배우 이선균이 세상을 떠난 지 2주기가 됐다.
이선균은 지난 2023년 1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고인은 사망 전 마약 투약 혐의로 세 차례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세 차례 소환 조사 내내 그는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했다. 간이 시약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감정에서 모두 음성 판정받았고, 사망 하루 전까지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요청하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나 고인은 세 번째 조사를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선균의 사망 이후 관련 사건 경찰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지난 7월, 이선균을 협박해 3억여 원을 갈취한 혐의로 기소된 유흥업소 실장 A씨는 항소심에서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전직 영화배우 B씨에게도 1심보다 무거운 징역 6년 6개월을 선고했다.
1999년 데뷔한 이선균은 MBC 시트콤 ‘연인들’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07년 방송된 드라마 ‘하얀거탑’을 비롯해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타임’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전한 인생작으로 꼽히고 있다. 2019년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통해 월드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