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의 아내 전미라가 갑작스런 공연 취소와 관련해 팬들에게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전미라는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토리를 통해 “소중한 시간을 내어 티켓팅해주신 팬 여러분께 남편의 컨디션 저하로 인해 예상치 못하게 공연에 차질이 생긴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공연을 위해 정말 많은 준비를 해왔는데,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도 아무 도움을 주지 못하는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무겁고 안타깝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을 기다려 주셔서도 감사하다”며 “다시 잘 준비해 빠른 시일 내 더 멋진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저 역시 최선을 다해 서포트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윤종신은 “6일 전 갑작스럽게 발생한 기관지염을 동반한 감기 증세로 5일간 집중치료를 받고 어제 공연을 강행했다”며 “하지만 성대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2시간여를 함께 했으나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아침 일어나니 상태는 나아지지 않아서 여러분께 좋은 공연 보여드릴 수 없단 판단을 내렸다. 그래서 나머지 공연 일정을 취소한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