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클론 구준엽의 처제인 대만 스타 서희제(쉬시디)가 8개월 만의 공식 석상에서 언니에 대한 그리움을 표하며 눈물을 보였다.
서희제는 17일 제60회 골든벨 시상식에 등장했다. 그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월 언니 서희원(쉬시위안)의 갑작스러운 사망 후 8개월만이다.
예능 프로그램 진행자 상을 수상한 서희제는 “언니는 내가 오늘 여기 참석하는 것을 원했을 것”이라며 “엄마의 마음에 난 구멍을 이 트로피가 채워주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비록 언니는 없지만, 내가 있다”며 정신적 고통을 여러차례 호소했던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도 드러냈다.
백스테이지에서 기자들과 만난 서희제는 착용한 목걸이를 가리키며 “언니의 일부가 담긴 목걸이”라며 “언니가 그리울 때 착용한다”고 ‘추모 목걸이’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서희제는 이날 받은 상금 전액을 화롄에 기부하며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구준엽의 아내이자 서희제의 언니인 고(故) 서희원은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구준엽은 현재 모드 활동을 중단했으며, 서희원이 잠들어 있는 묘역에서 수개월 째 자리를 지키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