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드플레이 ‘불륜 스캔들’로 유명해진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아스트로노머’가 할리우드 배우 기네스 펠트로를 임시 대변인으로 발탁해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26일 아스트로노머의 공식 SNS에 게재된 “아스트로노머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기네스 펠트로가 깜짝 등장했다.
기네스 펠트로는 콜드플레이의 프론트맨이자 보컬인 크리스 마틴의 전 부인이다.
영상에서 기네스 펠트로는 자신이 아스트로노머에 재직 중인 300명의 직원들을 대신하는 임시 대변인으로 발탁됐음을 전하며 가장 많이 보내주신 ‘와, 이게 대체 뭐야?’ 등의 질문에 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스트로노머는 아파치 에어플로우(Apache Airflow)를 실행하기 위한 최고의 플랫폼”이라며 “데이터, 머신러닝, AI 경험을 대규모로 통합할 수 있다”며 많은 분들이 데이터 워크플로우에 주게 된 관심에 기쁜 마음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이 회사 PR팀은 일을 대체 어떻게 처리할까?”라는 질문에는 오는 9월에 열리는 회사 행사에 자리가 남아 있음을 전하며 “이제 저희가 제일 잘하는 일로 돌아가겠다”는 말로 마무리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온라인상에는 아스트로노머의 유쾌한 유머에 경의를 표하는 반응들이 쏟아져 나왔다.
글로벌 누리꾼들은 “위기 관리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만한 대처”, “콜드플레이 보컬 전 부인을 고용하다니”, “PR의 마스터클래스다” 등의 호평 댓글을 달고 있다.
콜드플레이 콘서트를 통해 불륜 사실이 세계적으로 알려진 당사자들은 회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기네스 펠트로는 크리스 마틴과 2003년 결혼했으나 2014년 별거에 들어가 2016년에 이혼을 확정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딸과 아들이 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