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사유리가 아들 젠이 자신처럼 퇴학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10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사유리가 동료 방송인 강남의 집을 찾아 스키야키를 함께 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학 경험이 있는 두 사람은 퇴학 경험을 이야기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사유리는 “영국에 있는 일본 학교를 다녔는데 3, 4번 퇴학당했다”며 “아침에 창문으로 들어가서 양호실에서 2~3시간 잤다”고 고백했다.
미국 학교를 다녔다는 강남은 “나는 최초로 F-라는 점수를 받았다”며 “F도 아깝다는 새로운 점수다. 공부를 아예 안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남은 학창시절 별명이 일본어로 ‘돌아이’였다며 “친구 엄마들이 나랑 노는 거 싫어했다”고 고백했다. 사유리는 “나도 아들 젠 친구 중에 너 같은 애 있으면 만나지 말라고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유리는 자신을 닮아 벌써 ‘퇴학’을 당한 젠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젠이 놀이학교에서 10일 만에 잘렸다”며 “고집이 너무 세고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한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사유리는 “제일 무서운 전화가 어린이집에서 오는 전화”라며 “항상 처음부터 ‘죄송합니다’라고 해야 한다. 옛날 우리 엄마 마음이 이해가 간다”고 했다.
2007년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방송계에 데뷔한 사유리는 톡톡 튀는 입담과 자유롭고 소신 넘치는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유리는 2020년 정자 기증을 통해 아들 젠을 출산했으며, 유튜브 등을 통해 대중을 만나고 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