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수현이 서울 성수동 고급 아파트 갤러리아포레 한 채를 최근 매각한 사실이 파악됐다.
최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김수현은 지난 3일 성수동에 위치한 갤러리아포레 전용 170.98㎡, 공급 232.59㎡ 규모의 한 세대를 80억 원에 매도했다.
해당 세대는 그가 2014년 10월 약 30억 2,000만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약 11년 만에 약 49억 8,000만 원의 시세차익을 올리게 됐다.
거래 계약일은 지난 6월 27일로, 이는 김수현이 70억 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휘말린 직후 시점과 맞물려 있어 급전 필요로 인해 매매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김수현은 최근 다수의 광고주로부터 민사소송에 피소된 상태다. 쿠쿠전자 및 그 계열사 쿠쿠홈시스, 말레이시아 법인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 외에도,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클래시스, 화장품 브랜드 딘토 운영사 트렌드메이커, 건강기능식품 기업 프롬바이오 등 총 5개 업체가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들 업체가 청구한 손해배상 금액은 총 73억 원 규모에 달한다. 특히 클래시스는 지난달 김수현 소유의 갤러리아포레 아파트에 대해 약 30억 원 규모의 가압류를 신청한 바 있다.
한편, 김수현은 고(故) 김새론과의 사적 관계에 대한 의혹에도 휘말려 있다. 유족 측의 주장에 따르면, 두 사람이 미성년 시절부터 교제했고, 고인에게 채무 변제를 강요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수현은 기자회견과 공식 입장을 통해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