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news

detail

‘라이트 훅’ 한 방에 밴쯔 쓰러져...윤형빈, 격투기 은퇴전 TKO승

이다겸
입력 : 
2025-06-29 08:49:58
수정 : 
2025-06-29 09:14:47
윤형빈. 사진l로드FC
윤형빈. 사진l로드FC

개그맨 윤형빈(45)이 유튜버 밴쯔(35)와의 종합격투기 경기에서 TKO승을 거뒀다.

지난 28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는 ‘굽네 ROAD FC 073’가 열린 가운데, 2부 -76kg 스페셜 이벤트 매치로 윤형빈과 밴쯔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번 경기는 2014년 종합격투기 무대에 데뷔했던 윤형빈의 공식 은퇴 경기로, 밴쯔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패배 시 유튜브 채널을 삭제하겠다는 조건이 걸려 화제를 모았다.

이날 윤형빈은 밴쯔를 상대로 1라운드 1분 42초 만에 TKO 승리를 거뒀다. 초반 탐색전을 하다가 윤형빈이 훅을 날려 밴쯔를 다운 시켰고, 파운딩으로 밀어붙인 끝에 승리를 따낸 것이다.

윤형빈은 경기가 끝난 후 “아내와 가족들, 잘 끝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았으면 한다”며 “격투기 은퇴 경기였는데 감독님이 너무 한 몸처럼 잘해주셨다, 너무 감사하다. 저는 여기서 격투기 글러브를 내려놓지만 늘 응원하겠다”라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패한 밴쯔의 유튜브 채널 삭제와 관련해서는 “밴쯔의 채널을 삭제하지는 않겠다. 다만 앞으로 밴쯔 채널에 제 영상을 올리면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웃었다.

이후 윤형빈 아내 정경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경기 응원해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편안한 마음으로 있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이제 격투기 그만하자 여보”라고 적었다.

이어 “운동해서 이렇게 몸 만드는 건 내 남편이지만 멋있어, 47세 중에 최고”라며 “고생했어! 여보, 또 하기만 해봐라, 제발 옆에서 하라고 하지 마세요”라고 덧붙였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