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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블란쳇 ‘오겜3’ 깜짝 등장...이정재도 몰랐다

양소영
입력 : 
2025-06-28 17:12:27
수정 : 
2025-06-28 18:14:00
이정재, 케이트 블란쳇. 사진|스타투데이DB, ‘우먼 인 할리우드’ 스틸
이정재, 케이트 블란쳇. 사진|스타투데이DB, ‘우먼 인 할리우드’ 스틸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오징어 게임’ 시즌3에 등장해 화제다.

지난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 마지막 회에 케이트 블란쳇이 등장했다.

프론트맨(이병헌)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뒷골목에서 두 사람이 딱지치기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정장을 입은 채 딱지를 치는 여자는 바로 케이트 블란쳇이었다. 시즌1과 시즌2에서 배우 공유가 연기했던 딱지맨으로 등장한 것.

앞서 외신을 통해 영화 ‘파이트 클럽’ ‘세븐’ ‘나를 찾아줘’ 등을 연출한 데이빗 핀처 감독이 ‘오징어 게임’ 미국판 연출을 맡는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이와 관련 넷플릭스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은 없는 가운데, 케이트 블란쳇이 ‘오징어 게임’ 시즌3에 등장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케이트 블란쳇의 등장으로 미국에서 게임에 참가할 플레이어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추측하게 된다”며 “앞으로 ‘오징어 게임’이 어떻게 전개될지, 케이트 블란쳇이 맡은 역할은 무엇일지 커다란 궁금증으로 남았다”고 전했다.

‘오징어게임3’ 사진|넷플릭스
‘오징어게임3’ 사진|넷플릭스

황동혁 감독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이야기’에서 케이트 블란쳇 출연에 대해 “저희끼리 오랫동안 극비에 부쳤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저는 몰랐다. 아무도 이야기를 안 해줬다. 주변에서 할리우드 유명 배우가 나온다고 누가 이야기를 했는데 난 못 들었다고 했다. 설마설마했다. 누가 나올지 몰랐는데, 진짜로 그렇게 유명한 배우가 나올지 몰랐다”고 고백했다.

이병헌은 “케이트 블란쳇하고 평소 너무 좋아하는 배우인데도 시간 때문에 인사를 나눌 수도 없이 서로 각자 따로따로 카메라만 왔다 갔다 찍고 ‘세이 하이’도 못한 상태로 헤어졌다. 그게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케이트 블란쳇이) 현장에서 한참 딱지 연습하는 모습을 봤다. 멀리서 얼굴도 잘 보이는 거리였는데 한참 연습하더라”고 귀띔했다.

이에 황동혁 감독은 “딱지를 미리 보내드렸는데, 연습을 제대로 다 못하고 오셨더라. 쳐서 넘겨야 하는데 아예 맞추지 못해서 제가 거기서 원 포인트 레슨을 했다. 테이크 하나는 실제로 넘어갔다. 발로 얼굴로 올라가는 샷이 있는데 실제로 넘긴 건데, 그걸 그대로 썼다. 본인이 넘겼다는 자신 있는 표정이 그 테이크에 살아있다”고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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