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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물 간 god” 경주시장 망언에…박준형 “상처받지 마”

김소연
입력 : 
2025-06-10 07:58:05
수정 : 
2025-06-10 09:12:36
박준형. 사진| 스타투데이 DB
박준형. 사진| 스타투데이 DB

그룹 god의 맏형 박준형이 주낙영 경주시장의 ‘한물간 아이돌’ 발언에도 대인배의 면모를 보였다.

박준형은 9일 SNS에 “이 더운 하루 너무 고생 많았다”며 “언제나 너희들이 최고다. 지방까지 내려온 꼬맹쓰(팬 애칭)들 올라갈 때 조심히 올라가고, 더위 조심하고 또 곧 보자”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린 괜찮다. 하루이틀 장사 하나. 참나. 뭔지 알지? 그냥 난 너희들이 누구의 실수의 말들 때문에 상처 안 받았으면 한다. 우리는 괜찮으니까. 그니까 너희들도 마음을 넓히고 상처들 받지 말라”며 “자질구레한 것 갖고 스트레스 받지 마. 우린 앞으로 더 큰 것들이 남았으니까”라고 팬들을 다독이기도 했다.

god는 이날 경주시에서 진행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2025 경주 APEC 특집 녹화에 참여했다.

녹화를 방청한 누리꾼들은 SNS 등에 글을 남기며 경주시장이 무대에 올라 “god는 우리 세대 때 가수인데 한물가지 않았나?”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사과와 해명을 요구하는 글이 빗발쳤다.

논란이 일자 주낙영 시장은 SNS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내고 “오늘(6월 9일) KBS2 ‘불후의 명곡 – 경주 APEC 특집’ 녹화 현장에서 제 발언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시게 해 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해당 발언은 특정 아티스트를 폄하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저희 세대 또한 무척 사랑하고 좋아했던 god가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 대한 반가움과 애정을 담아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1999년 데뷔한 god는 ‘어머님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애수’ ‘거짓말’ ‘촛불 하나’ ‘하늘색 풍선’ ‘하늘색 약속’ ‘길’ ‘다시’ ‘니가 있어야 할 곳’ ‘편지’ ‘0%’ ‘보통 날’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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