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윰댕 “자궁 적출 수술 받아...걱정됐는데 홀가분”

양소영
입력 : 
2025-06-05 08:11:41
수정 : 
2025-06-05 08:13:34
윰댕. 사진|윰댕 인스타그
윰댕. 사진|윰댕 인스타그

크리에이터 윰댕(40·본명 이채원)이 자궁 적출 수술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윰댕은 4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제가 요즘 소식이 뜸했죠? 사실 5월에 자궁 적출 수술을 받았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그동안 자궁근종과 선근증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통증만 감수하면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서 미루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 생리가 20일 가까이로 늘어나고 출혈이 많으니 빈혈이 굉장히 심해졌다. 근종이 8cm까지 커져서 방광과 이식한 신장까지 누르기 시작하니 도저히 일상생활이 안 되더라. 그리고 이건 처음 들었는데 근종이 커지면 암으로 바뀔 수 있다고 한다. 첫 병원에서 암 의심으로 진단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빠르게 수술을 잡았는데 전 로봇 팔이 들어가는 위치에 신장이 있어서 개복으로 받았다. (칼자국 또 생겨버림). 배를 쨌는데 걸으라고 싶지만 빨리 걸을수록 회복이 빠른 걸 이미 경험해 봐서 수술 당일부터 살금살금 복도를 걸어 다녔다. 이식 환자 개복이라 회복이 느릴 거라고 생각하셨는데 일반인보다 3배는 더 빠른 거 같다고 칭찬도 받았다. 그동안 식단 건강을 잘 챙긴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또 윰댕은 “사실 걱정되는 부분이 많았는데, 막상 받고 나니 마음이 정말 홀가분하다. 바쁘다는 핑계로 지금은 상황이 안 된다는 이유로 내 건강을 미루는 거 참 바보 같은 일이더라. 비슷한 고민하시는 분들,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꼭 병원 가서 검사해라. 저와 같은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용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층에서 발생하는 양성종양으로,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호르몬 의존성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생리량이 늘거나 골반 통증, 빈혈 등이다.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환자 상태와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나 수술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다.

윰댕은 첫 번째 결혼한 남편 사이에서 아들을 얻었으나 이혼했다. 2015년 크리에이터 대도서관과 결혼했으나 지난 2023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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