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김병만이 오는 9월 제주에서 결혼식 후 카페를 연다.
26일 김병만 소속사 관계자는 “9월 제주도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날짜와 식장은 미정이다”고 전했다.
김병만은 결혼식에 앞서 신혼집을 제주에 마련한 상태다. 제주도로 이사 역시 간 상태로, 현재 카페와 체험학교 오픈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3월 제주도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김병만 측은 “결혼 이후에도 김병만은 제주도에 정착해 지내며, 방송 등 스케줄이 생기면 서울을 오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병만은 지난 2011년 7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했지만 2023년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2019년 이혼 소송을 제기한 끝에 2020년 부부의 연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혼한 지 4년 만인 지난해 11월 전처 A씨가 김병만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지만, 최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김병만은 지난해 채널A ‘4인용 식탁’에 출연해 “2012년부터 별거해서 기간이 10년 됐더라. 별거를 알리지 않았던 이유는 두려워서다. 내가 열심히 무명으로 시작해서 달려온 것들이 한순간에 상처를 받아서 무너질까봐였다”고 이혼 심경을 털어놨다.
또한 “사랑은 잠깐이고 이어줄 계기가 있어야 하는데 난 (아이가) 간절했다. 그런 계기가 없다 보니까 집에 들어가도 혼자인 것 같았다”며 “여러 차례 이혼을 이야기했는데 마치 어린아이 투정처럼 차단을 하더라. 소송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합의가 안 되니까 법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병만은 2002년 KBS 제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 ‘개그콘서트’의 ‘달인’ 코너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뛰어난 운동 및 무술 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후 SBS ‘정글의 법칙’, TV조선 ‘생존왕: 부족전쟁’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