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비판하는 듯한 SNS 게시글에 ‘좋아요’를 눌러 관심을 모은다.
하상욱 시인은 4일 SNS에 자신의 단편 시집 ‘불 안 끄고 침대 누움’ 속 한 페이지를 공유했다. 그곳에는 “그냥 알아서 제발 꺼져라”라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글에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간접적으로 비판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지드래곤이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4분께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함”이라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국회는 4일 오전 1시쯤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윤 대통령은 “국회의 요구를 수용하며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6시간 만에 비상계엄을 해제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