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s MBC 서울가요제의 본선 경연이 시작된다.
27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대망의 ‘80s MBC 서울가요제가 막을 올린다.
PD 겸 MC 유재석과 원조 책받침 여신 배우 김희애가 진행을 맡은 이번 가요제는 총 15개 팀이 80년대 명곡으로 무대를 꾸려 경연을 펼친다.

영광의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치열한 경합을 예고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2025년에서 1980년대로 시간여행을 떠난 참가자들의 경연 모습이 담겨 있어 관심을 집중시킨다. 80년대 서울의 모습을 배경으로 한 무대에는 LED가 아닌 알전구가 반짝반짝 빛나고, 공중에는 비행기 풍선이 떠다녀 눈길을 끈다. 80년대식으로 꾸며진 무대가 추억과 향수를 제대로 자극한다. 참가자들 역시 80년대 패션, 헤어, 소품 등으로 스타일링을 완성해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가요제 포문을 여는 첫 번째 참가자는 레전드 가수 윤도현으로 기대감이 치솟는다. 모두가 공연 순서 전쟁을 벌일 때 “순서는 상관없다”라며 여유를 보여줬던 윤도현은 진짜 ‘참가번호 1번’으로 출격해 눈길을 끈다. 윤도현은 관객들의 박수를 유도하며 ‘어쩌다 마주친 그대(송골매)’ 무대를 달군다. MC석에서 넋을 놓고 본 유재석은 “시작부터 세다”라고 감탄해, 과연 어떤 강렬한 공연이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이어진 솔라의 ‘아름다운 강산(이선희)’, 정성화의 ‘김성호의 회상(김성호)’, 아이브 리즈의 ‘바람아 멈추어다오(이지연)’, 우즈의 ‘마지막 콘서트(이승철)’, 박영규의 ‘우리는(송창식)’, 하동균의 ‘어떤 이의 꿈(봄여름가을겨울)’ 공연은 각 곡과 어우러진 다채로운 80년대식 무대 연출, 효과들로 꾸며져 궁금증을 자극한다. MC 김희애는 그 시절 감성에 흠뻑 젖어 노래를 흥얼거리는 등 무대에 몰입한 모습을 보여, 과연 참가자들이 어떤 무대를 선보였을지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관객들까지 80년대 드레스코드로 입장해 모두가 하나 된 현장, ‘80s 서울가요제’의 본선 경연 무대는 9월 27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