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명 밴드 오아시스의 리암 갤러거가 오는 10월 내한 공연을 앞두고 동양인 비하 발언에 휘말렸다.
리암 갤러거는 지난 1일 SNS 계정에 “칭총(Chingchong)”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주로 서구권에서 중국인 혹은 동아시아 출신의 사람들을 조롱하는 목적으로 쓰는 대표적인 용어 중 하나다.
이를 접한 한 팬은 “그런 단어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인종차별적 용어임을 지적했지만, 리암 갤러거은 “상관없다”라며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이후 이를 접한 많은 이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냐”고 분노했고,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뒤늦게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은 리암 갤러거는 “제가 이전에 올린 트윗이 의도적인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누군가를 불쾌하게 했다면 죄송하다. 저는 여러분 모두를 사랑하고 차별하지 않습니다. 평화와 사랑을 전합니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한 번 불붙은 비난 여론과 함께 실망스럽다는 반응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해당 논란이 10월 내한공연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오아시스는 오는 10월 21일 저녁 8시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같은 달 25일과 26일에는 일본 도쿄돔에서 투어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