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는 결과지를 보고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몸무게는 늘었는데, 몸은 달라져 있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나도 최강희’에는 ‘최강희 체지방 7.7% 감량 비결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최강희는 인바디 측정기를 통해 체성분 검사를 받았다. 몸무게는 오히려 1kg 늘었지만, 체지방률은 이전 23.1%에서 15.4%로 떨어졌고, 근육량은 2kg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에 트레이너는 “선수 몸 됐잖아요”라며 놀라워했고, 최강희 역시 “고장 난 거 아니야?”라며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지저분한 음식만 조금 덜 먹었을 뿐”이라며 변화의 비결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실제 공개된 식단은 뮤즐리, 사과, 달걀, 스테이크 등 균형 잡힌 단백질 중심 식단으로 구성돼 있었다.운동 루틴이나 고강도 트레이닝 없이도 가능한 변화를 보여준 이번 결과는, 특히 식단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했다.

“지저분한 것만 줄였는데 선수 몸 됐어요”라는 댓글처럼, 이번 변화는 무리하지 않고도 달라질 수 있다는 희망으로 읽혔다. 최강희는 그렇게 또 한 번 자기 자신을 갱신해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