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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사이버트럭 타고 등장… 8억 8천 기부도 ‘세계관’

김승혜
입력 : 
2025-06-14 07:26:55

지드래곤이 다시 한 번 ‘등장 자체가 하나의 세계관’임을 증명했다. 여기에 8억 8천만 원의 기부까지 더해지며, 이 모든 순간이 완성형 작품처럼 느껴졌다.

지드래곤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자신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PEACEMINUSONE)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랩핑된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타고 도착해, 핑크색 우주인 슈트를 입은 캐릭터와 함께 레드카펫을 밟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지드래곤이 다시 한 번 ‘등장 자체가 하나의 세계관’임을 증명했다.사진=김영구 기자
지드래곤이 다시 한 번 ‘등장 자체가 하나의 세계관’임을 증명했다.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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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은 버건디 컬러의 오버핏 더블 수트에 보터햇과 선글라스를 매치, 레트로와 미래지향적 무드가 공존하는 독보적 룩을 선보였다.

차량 전체에는 ‘PEACEMINUSONE’ 로고가 랩핑되어 있었고, 헬멧에 데이지가 박힌 우주인 캐릭터는 브랜드의 시그니처를 형상화한 퍼포먼스 액터였다.

이 퍼포먼스는 단순한 포토콜을 넘어 지드래곤의 ‘아트+패션+음악’을 아우르는 세계관을 고스란히 담아냈고, 현장은 마치 단편 SF 영화의 한 장면처럼 연출됐다.

팬들은 “이게 진짜 피마원의 세계관”, “등장도 퍼포먼스고 작품이다”, “지디는 레드카펫조차 콘셉트”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 지드래곤 측은 청소년 알코올 중독 치료를 위한 8억 8천만 원 기부 소식도 전했다.

그는 본인이 명예 이사장으로 있는 저스피스 재단을 통해 ‘무한’을 상징하는 숫자 8의 의미를 담아 금액을 정했고, 이번 기부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지속적 문화가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지드래곤의 피마원 하이볼 시리즈도 주목을 받았다. 패션을 넘어 음료 시장으로까지 영역을 넓힌 그는 ‘지구에 없던 세계관’을 실현하는 중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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