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소이가 완성형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활약을 이어간다.
김소이는 지난 1999년 데뷔 후 MBC ‘지붕 뚫고 하이킥’, 쿠팡플레이 ‘안나’, 디즈니+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등 드라마와 ‘갓길로 달리는 코뿔소’, ‘메리제인’, ‘표류자’, ‘컨버세이션’ 등 영화에서 도회적인 마스크와 분위기, 섬세한 연기력으로 베테랑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프로젝트 밴드 ‘라즈베리필드’를 이끌며 가수로서의 행보도 놓치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언니 해이와 함께 프로젝트 그룹 ‘Hey, Raspberry!’을 결성, 첫 싱글 ‘New Universe’를 발매, 감각적인 음악과 매력적인 보이스로 음악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앨범에서 김소이는 가창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하며 예술적 감각을 다시 한번 뽐냈고 언니 해이와 함께 ‘배철수의 음악 캠프’에 깜짝 출연해 솔직한 입담과 함께 음악,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소이는 데뷔 후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며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다. 2011년 ‘검지손가락’을 시작으로 ‘리바운드’, ‘마이에그즈’ 등의 작품에서 직접 메가폰을 잡으며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았고 2023년에는 2인극 ‘추남, 미녀’에 출연, ‘트레미에르’ 역을 비롯해 100분 동안 20개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탁월한 연기력을 증명하는 등 출연자와 창작자를 오가는 독보적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KBS Joy 목요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에 출연하며 본업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극중 노블키즈 영유 모임 엄마 중 하나인 ‘샤넌맘’을 맡은 김소이는 기존의 도회적인 이미지와 다른 친숙하고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지방에서 천포로 갓 상경해 황새 엄마들을 쫓아가기 바쁜 뱁새 엄마이지만 아이에 대한 사랑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사랑을 자신만의 색으로 표현하며 안방극장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김소이는 명품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처럼 가수이자 연기자를 넘어 창작자까지 자신의 활동 영역을 폭넓게 구축하는 동시에 완성도까지 갖춘 완성형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 중인 김소이의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