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동주(42)가 계류유산을 고백했다.
지난 2일 서동주의 유튜브 채널에는 ‘아직은 엄마가 될 시간이 아닌가 봐요. 칠복아, 우리 다음 계절에 다시 만나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서동주는 “계류유산 후 소파 수술로 칠복이(태명)를 보내주고 왔다”며 “어떻게든 지켜내고 싶어서 매일 주사도 맞고 약도 먹고, 질정까지 할 수 있는 건 다했다. 그런데 아직 때가 아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검사 수치가 더디게 오르고, 거의 포기해야 하나 싶던 순간 아기집이 생겼다. 매번 또 한 주, 또 한 주 기다리다가 난황까지 보게 됐다. 그런데 어제 병원에 가보니까 며칠 전 그 모습 그대로 아기집의 크기가 모든 것이 멈춰 있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털어놨다.
서동주는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슬픔 그 가운데서도 한편으로는 8주 간의 긴 기다림이 끝났다는 안도감이 스쳤다. 그리고 그런 제 마음이 너무 이기적으로 느껴져서 스스로에게 상처가 되기도 했다. 원하는 것을 원하는 때 가질 수 없는 게 인생이라는 걸 잘 알면서도 왜 이렇게 서운하고 아픈지 모르겠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번 경험을 통해 엄마가 된다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두렵지만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남아 있다. 몸이 허락하는 날이 오면 다시 조심스럽게 도전해 보려 한다. 더 건강하고 단단해져서 다시 살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서동주는 방송인 고(故) 서세원과 배우 서정희의 딸로,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2010년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2014년 파경을 맞았고, 지난해 6월 4살 연하의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와 재혼했다.
앞서 서동주는 각종 방송과 유튜브 등을 통해 시험관 시술로 임신을 준비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달에는 두 줄 표시가 있는 임신테스트기를 공개하기도 했으나, 결국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