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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연하’ 양준혁 아내 “취집하냐고… 父 매일 울었다” (‘사당귀’)[종합]

서예지
입력 : 
2026-03-08 18:29:23
‘미운 우리 새끼’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사진|SBS

양준혁 아내가 결혼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밝혔다.

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는 방어의 신 양준혁의 포항 집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처가 식구들과 식사하던 중 양준혁 아내는 “사람들한테 오해받은 게 내가 남편 재산 보고 결혼했다고. 취집했다더라”며 억울함을 표했다.

이에 양준혁은 “내가 제일 바닥 찍을 때 결혼한 거다. 사업 네 번 다 말아 먹을 때 만났다. 아무 것도 없었다”며 찐사랑이었다고 했다.

아내는 “오빠를 처음 만난 게 광주 무등경기장이었다. 친분을 이어가던 중 새벽에 전화가 왔다. 오빠 목소리 힘이 너무 없더라. ‘남자의 자격’ 출연 중이었는데 스포테이너가 은퇴해서 방송하는 것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다. 그 힘든 순간에 내 생각이 났나 싶으면서 그때 눈치챘다”고 했다.

그러면서 “팬으로 남고 싶어서 오해를 사게 했다면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렇게 헤어지고 몇 년 동안 연락 안 했다. 그런데 연락이 왔다. 보고 싶다고 하는데 나도 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양준혁은 “내가 10년 동안 찍어서 결혼한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양준혁 아내는 부모님에게 결혼 의사를 문자로 전했다고. 아내는 “아빠한테 전화 와서 ‘아버지 같은 사람과 결혼하고 싶냐고’ 했다”며 친척들까지 총동원해 결혼을 반대했다고 했다.

장모님이 “남편이 새벽마다 울었다”고 하자 장인어른은 눈물을 터뜨렸다. 장인어른은 “남들한테 말도 못하고 속으로 앓았다. 결혼 후 행복한 딸을 보니까 반대하는 척만 할 걸”이라며 양준혁과 딸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장인어른은 “회사 동료한테 하소연했는데 본인들이 좋다고 하면 어쩔 수 없는 거라고 하더라. 양준혁이라고 밝히니까 ‘그러면 괜찮겠구만’이라고 해서 한시름 놓았다”고 말했다.

아내는 둘째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원래 쌍둥이었다가 한 명이 유산된 거라서 아쉬움이 있다. 결혼 4년 차에 임신 결심했다. 막상 시작하니까 아이가 너무 갖고 싶더라. 감사하게도 한 번에 쌍둥이가 찾아와서 기쁨을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될까하는 생각에 항상 불안했다”며 임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쌍둥이의 첫 심장 소리를 듣던 날 한 아이의 심장 소리가 잘 안 들리더라. 의사가 임신 초기에는 그럴 수 있다고 했는데 그다음 주에 또 잘 안 들리더라. 매주 지나면서 몸 크기에도 차이가 나더라”며 한 아이가 서서히 부부 곁을 떠나갔다고 했다.

아내는 “한 명이라도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이재를 지키기 위해서 막달까지 표현은 못 했지만 불안함이 컸다”고 덧붙였다. 양준혁은 “그때 가장 걱정됐던 건 아내였다. 아내가 혹시 상처받지 않을까봐. 그런데 저보다 더 어른 같더라”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결국 양준혁은 스튜디오에서 눈물을 터뜨렸고 “아내가 진짜 고맙더라. 힘든 내색 안 하고 혼자 견뎠다. 마누라 정말 사랑한다. 우리 이재 잘 키워보자”라며 아내를 향한 영상편지를 전했다.

‘미운 우리 새끼’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사진|SBS

방송 초반에는 19년 만에 리마인드 웨딩 촬영에 나선 이순실 부부가 모습을 보였다. 이순실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샵뚱에게 “장원영 스타일을 원한다”고 부탁, 순식간에 청담동 사모님으로 변신했다.

이순실은 헤어 스타일링을 받으면서 “전현무는 탈모 없냐. 장가도 안 갔는데 무슨 탈모냐. 돈을 꽝꽝 버니까 오직 일만 하는 거다. 장가가겠다면 북한 여자 소개해 주겠다. 전지현보다 더 예쁜 여자 있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전현무는 “그런 사람은 없다. 이순실보다 예쁘냐? 김숙보다 예쁘냐”고 물었고 이순실은 “난 대한민국에서 전지현이 제일 예쁘다고 생각한다. 김숙보다 당연히 예쁘고 나는 물론 비교도 안 된다. 생각나는 사람 있다. 남남북녀로 추진해 봐라”며 큰소리쳤다.

박명수는 “통일되면 북쪽 MC 하라”고 했고 김숙은 “북한 가서도 대상 받아야 한다”며 거들었다.

우아한 모습으로 변한 이순실의 모습을 본 MC들은 “어머 너무 예쁘다”, “할머니에서 이모가 됐다”며 놀랐고 김숙은 “배우 같다”며 감탄했다.

웨딩드레스를 보러 간 이순실은 살이 보이는 게 싫다고 강력하게 말했다. 이에 남편은 “집사람이 가슴 쪽에 있는 고문 흔적을 가리고 싶어한다”며 “결혼할 때도 드레스 맞추는데 집사람이 너무 싫어하더라. 탈북 과정에서 고문 흔적이 남았다고. 지금 웨딩 사진은 한복 차림 옷밖에 없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김숙이 레이저 시술을 받으면 어떠냐고 제안했지만 이순실은 “전기 트라우마가 있어서 받지를 못한다. 난 말하면서 치유한다. 말을 뱉으면 속이라도 시원하다”며 많이 치유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평생 기억에 남을 리마인드 촬영을 무사히 끝마쳤다.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KBS2에서 만날 수 있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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