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이 쌍둥이 아들 유산을 회상하며 오열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는 처가 식구들과 식사하는 양준혁 부부의 모습이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양준혁의 아내는 둘째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원래 쌍둥이었다가 한 명이 유산된 거라서 아쉬움이 있다. 결혼 4년 차에 임신 결심했다. 막상 시작하니까 아이가 너무 갖고 싶더라. 감사하게도 한 번에 쌍둥이가 찾아와서 기쁨을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될까하는 생각에 항상 불안했다”며 임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쌍둥이의 첫 심장 소리를 듣던 날 한 아이의 심장 소리가 잘 안 들리더라. 의사가 임신 초기에는 그럴 수 있다고 했는데 그다음 주에 또 잘 안 들리더라. 매주 지나면서 몸 크기에도 차이가 나더라”며 한 아이가 서서히 부부 곁을 떠나갔다고 했다.
아내는 “한 명이라도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이재를 지키기 위해서 막달까지 표현은 못 했지만 불안함이 컸다”고 덧붙였다. 양준혁은 “그때 가장 걱정됐던 건 아내였다. 아내가 혹시 상처받지 않을까 봐. 그런데 저보다 더 어른 같더라”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결국 양준혁은 스튜디오에서 눈물을 터뜨렸고 “아내가 진짜 고맙더라. 힘든 내색 안 하고 혼자 견뎠다. 마누라 정말 사랑한다. 우리 이재 잘 키워보자”라며 아내를 향한 영상 편지를 전했다.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KBS2에서 만날 수 있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