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이한영’ 지성이 권력자들의 비리를 밝혀내며 거악을 정조준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기획 장재훈, 극본 김광민, 연출 이재진 박미연) 4회에서 이한영(지성 분)은 정치계, 법조계 인사 자녀들이 연루된 병역 비리 장부를 찾아 언론에 폭로하며 꼭두각시 대법원장을 세우려던 강신진(박희순 분)의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5.9%, 전국 기준 5.8%를 기록했다. 한영의 어린 시절, 아버지 이봉석(정재성 분)이 그에게 “우리 한영이, 공부 열심히 해서 판사 돼야지?”라고 말하는 장면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7.7%까지 치솟았다. 미디어 소비 환경 변화를 반영한 채널 경쟁력 핵심지표 2054시청률은 2.3%를 기록했다.
이한영은 박혁준(이제연 분)과 김가영(장희령 분)이 연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두 사람이 김선희(한서울 분)를 살해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음을 만천하에 공개했다. 이 사건으로 한영은 언론 플레이에 힘을 보탠 기자 송나연(백진희 분)과 인연을 이어갔다.
이한영은 송나연의 아버지가 도둑이라는 누명을 쓰고 위기에 처하자 자신의 법적 지식을 총동원해 그녀를 도왔다. 도둑맞은 집 주인이 한국 병원장 이창효(최홍일 분)라는 송나연의 말에 이한영의 눈은 반짝였다. 없어진 물건 중 정치계, 법조계 인사들의 병역 비리 장부가 있을 것이라고 직감했기 때문. 이한영은 강신진과 에스쇼핑 장태식(김법래 분)을 무너뜨리고 사법부의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이 사건을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장부를 잃어버렸다는 소식에 강신진은 “그게 세상에 드러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라며 불같이 화를 냈다. 자신이 그린 커다란 판이 망가질 위기에 처하자 강신진은 곽순원(박건일 분)에게 전화를 걸어 장부를 찾으라고 지시했다. 장부를 둘러싼 이한영과 강신진의 물 밑 싸움이 치열해졌다.
장부가 간절했던 이한영은 발이 넓은 사채업자 친구 석정호(태원석 분)의 정보력을 빌려 장부 찾기에 나섰다. 정호와의 대화 중 에스건설 철거 시위 현장에서 아버지 이봉석(정재성 분)을 외면했던 과거가 떠오른 한영은 에스 백화점 앞에 갔다가 장태식을 긴급 체포하는 김진아(원진아 분)를 발견했다. 이한영은 에스그룹과 악연으로 얽힌 자신과 김진아를 떠올리며 ‘한 팀이 된다면 같이 할 수 있는 게 많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한영의 친구 석정호는 직원들의 정보력을 통해 이창효의 집을 턴 사람이 ‘따죠’라는 별명을 가진 강도임을 알게 됐다. 그러나 따죠가 장부를 이미 어딘가에 버려 이한영과 석정호 일행은 동네의 고물상을 돌아다니며 고군분투했다. 그때, 고물상을 운영하는 한영의 어머니 신남숙(황영희 분)에게 장부를 발견했다는 연락을 받은 한영은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당하게 연단에 선 이한영이 죄인을 심판하듯 힘차게 명단을 읽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판사 이한영’ 5회는 16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