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진정선의 예비 남편을 소개받았다.
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현이, 홍성기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이현이, 홍성기 부부는 옷을 깔끔히 갖춰 입고 한 카페에 앉아 있었다. 이때 이현이가 갑자기 눈시울을 붉혔다.
이현이가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 거창하게 말하면 상견례다. 우리한테 먼저 인사하고 싶다고 했다”며 울컥하자 홍성기는 “네가 이러면 상대방이 더 긴장할 수도 있다”며 이현이를 진정시켰다.
상견례의 주인공은 진정선이었다. 이현이는 진정선과 15년째 같은 회사인 것은 물론 4년째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을 함께하고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진정선은 예비 남편 박재연을 소개했다. 진정선은 “배우 여럿 닮았다는 말을 듣는데 부족한 누구 느낌이다. 나는 장난으로 부족한 주지훈, 부족한 박서준이라고 한다. 뛰면서 보면 그들의 느낌이 있다”고 웃었다.
이어 “우리가 고등학교 동창이다. 3년 전에 연애를 시작했다. 나도 연애할 때 ‘제발 좋은 사람 만나라’라는 말을 듣는 스타일인데 예비 남편도 때마침 이상한 연애를 했다. 절친이 우리를 보고 ‘호구끼리, 착한 애들끼리 만나라’ 하면서 이어줬다”고 설명했다.
박재연은 일찌감치 모델을 포기한 후 카페를 창업해 6~7년 정도 운영했다고. 현재는 카페를 접고 요식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진정선이 “지금은 취준생이다”라고 하자 이현이는 “백수”라고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이현이가 “우리가 기복이 심한 직업 아니냐. 내가 후배들한테 ‘안정적인 사람을 만나라’라고 늘 이야기한다. 그 부분에서 어느 정도 준비가 돼 있냐”고 묻자 박재연은 “지금 준비는 마친 상황이다. 성수동에 빚 없이 창업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진정선은 “결혼을 생각하고 진지하게 대화했을 때 나도 걱정했다. 그런데 야망도 있고 계획도 철저하다. 그래서 믿고 응원해보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지혜가 “들떠있지 않아서 좋다”고 하자 이현이 역시 “저 나이에 빚 없이 성수동에 창업이 가능할 정도면 허세를 부릴 법도 한데 허세가 하나도 없더라. 마음에 쏙 들었다“고 공감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