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철이 지예은에 ‘자중해’를 시전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모으면 장땡 가을 문학회’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단풍 카드 2장 ‘장땡’을 모아야 하는 레이스를 펼쳤다. 팀은 총 네팀으로 유재석·양세찬·미연, 선미·김종국, 지석진·송지효·최다니엘, 하하·
김병철·지예은이 한 팀을 이루었다.
네 팀은 삼행시로 카드 뽑는 순서를 정했다. 제시어는 ‘시니컬’이었다. 먼저 김종국이 3행시를 시작했다. 김종국이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이렇게 옷을 입고 증말”이라고 말하자 주변에서는 “꼰대”라며 야유했다.
선미는 김종국을 바라보며 “니나 잘해”라고 말해 현장이 초토화됐다. 마지막으로 김종국은 “컬이 어렵다. 컬컬컬컬”이라고 마무리했다.
하하팀에게 주어진 제시어는 ‘구원자’. 하하는 제시어에 “구원자가 11월 5일 개봉을 합니다”고 말했다. 지예은은 ‘원’ 제시어에 “원래 이래영?”이라며 MZ스러운 말을 해 웃음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김병철은 “자중해”를 언급하며 3행시를 성공시켰다. 유재석은 “좋다! 잘한다”라며 웃었다.
삼행시 대결 결과 하하팀, 종국팀, 재석팀, 석진팀이 차례대로 순위를 차지했고 각 팀은 카드를 뽑았다.
카드 교환 첫 번째 미션은 킥테니스. 풍선옷을 입고 4대 4 대결을 펼쳐 8점을 내는 팀이 승리하는 게임이었다. 승리한 재석 연합(유재석, 김병철, 미연, 양세찬, 지예은)이 이긴 가운데 재석팀, 하하팀, 종국팀, 석진팀으로 순위가 바뀌었다.
1등팀은 한 팀의 카드 3장을 모두 확인한 후 원하는 팀 카드를 3장 교환할 수 있는 혜택을 가지게 되어 석진팀과 카드를 교환해 ‘장땡’을 만들었다.
식당으로 향하던 차에서 유재석은 “병철이와 제가 인연이 있다. 기영이 결혼식 때 제가 1부 사회, 병철이가 2부 사회였다”고 밝혔다. 이에 김병철은 “사회는 아니었고 하객으로 참석했는데 사진 찍을 때 제가 쭈뼛대고 있으니까 이쪽으로 와서 서라고 했다”라고 미담을 방출했다.
지석진은 “미담은 방출하지 말라. 넘친다”라며 유재석을 견제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 전 카드 교환 미션은 고추냉이를 든 과자를 먹으면 패배하는 게임.
게임 첫 주자로 나선 김병철은 한방에 고추냉이에 당첨돼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유재석은 “어떻게 시작하자마자 끝나냐”며 배꼽을 잡았고 김종국도 “거의 광수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뒤이어 게임에 나선 유재석 역시 한방에 고추냉이 과자를 집어 들며 웃음을 안겼다. 상대 팀인 지석진은 유재석이 골라준 고추냉이 과자를 의심 없이 선택해 심리 게임에서 패배하기도. 유재석은 “석진이 형이 그 자리에 있으면 그거 먹을 것 같았다”라며 놀렸다.
유재석과 지석진이 모두 고추냉이에 당첨되면서 게임이 재개됐고 유재석은 과자가 몇 개 남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시 고추냉이 과자를 선택해 ‘똥손’에 등극했다.
게임을 이긴 유재석, 양세찬, 미연, 송지효, 지석진, 최다니엘이 갈치 조림 한 상을 먹게 됐다.
제작진은 패배팀을 위해 삼행시를 잘하면 갈치 한토막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선미는 ‘갈치’ 이행시로 “갈래 나랑?”이라고 했다. 이를 들은 양세찬은 “이건 합격인데요? 전 갑니다”라며 벌써 마음을 뺏겼다. 선미가 “치앙마이”라고 이행시를 끝내자 양세찬은 “가자 치앙마이로!”라며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다음은 지예은 차례. 지예은은 ‘갈치’ 이행시로 “갈래 나랑? 치과”라며 래미네이트를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병철은 “재밌다. 난 좋은데?”라며 감탄했다.
세 번째 카드 교환 미션은 릴레이로 제시어를 보고 그림을 그리는 것. 종국팀은 서커스를 그려 바로 정답을 맞혔지만 정답 ‘결혼식’을 유재석이 ‘결혼식’이라고 답해 점수를 얻지 못하기도.
마지막 카드 교환 끝에 최종 우승자 김종국, 선미, 미연, 양세찬은 간장게장 상품을 획득했다. 반면 벌칙자 지석진, 하하, 송지효, 다니엘, 지예은은 얼굴에 단풍잎 모양으로 물감을 칠해 웃음을 자아냈다.
일요일 오후 6시 15분 SBS에서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