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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4’ 김이나 “꿈=청춘 전유물 아냐…오디션계 ‘전원일기’ 되길”

김소연
입력 : 
2025-10-14 10:36:53
수정 : 
2025-10-14 10:37:14
‘싱어게인4’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이나. 사진| JTBC
‘싱어게인4’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이나. 사진| JTBC

작사가 김이나가 ‘싱어게인’의 특별한 점을 짚었다.

14일 오전 JTBC 유튜브 채널에서는 새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이하 ‘싱어게인4’)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승기, 임재범, 윤종신, 백지영, 김이나, 규현, 태연, 이해리, 코드 쿤스트와 윤현준 CP, 위재혁 PD가 참석했다.

‘싱어게인4’는 무대가 간절한 가수들이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오디션 프로그램. 지난 2020년 시즌1을 시작으로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무명가수, 잊혀진 아티스트, 재야의 실력자들을 재발견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심사위원을 맡은 김이나는 “연령대 제한이 없다는 점이 ‘싱어게인’을 특별하게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오디션에서는 대체로 아주 푸릇푸릇한 청춘들이 꿈을 키워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싱어게인’에서는 한때는 꿈을 크게 꽃으로 피워냈던, 혹은 일상을 이어가며 어쩔 수 없이 꿈을 접은, 꾸역꾸역 다시 피어나는 꿈을 가지고 다시 무대로 와주는 중장년층이 많다”며 “얼굴 표정이 노래하기 전엔 굳어있고, 크게 기대하지 않는 얼굴도 보이지만, 노래가 끝난 뒤엔 영락없는 소년소녀의 얼굴이 된다. 아무리 봐도 감동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꿈이라는 게 어떤 나이대의 전유물이 아니라, 그것이 있을때 비로소 내 영혼이 살아있게 되는게 아닌가라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김이나는 또 “무대를 보며 크게 기대 안했던 참가자가 성장을 하면서 너무 멋진 무대를 선보일 때 제가 부모도 아닌데 뿌듯한 기분이 든다. 여러 감정을 느낄 수 있다. 몇개월간 프로그램을 하면서 몇년치 경험치와 감정을 얻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시즌20까지. 오디션계의 ‘전원일기’처럼 쭉 이어지길 저도 간절히 바란다”고 장수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길 바랐다.

‘싱어게인4’는 14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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