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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삼킨 여자’ 오창석 “선역은 답답한데…악역에 희열”

김소연
입력 : 
2025-06-05 11:54:58
오창석, 장신영. 사진| 강영국 기자
오창석, 장신영. 사진| 강영국 기자

배우 오창석이 악역의 메리트를 언급했다.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신사옥에서는 MBC 새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장신영, 서하준, 윤아정, 오창석, 이루다, 김진형PD가 참석했다.

‘태양을 삼킨 여자’는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한 세상, 하나뿐인 딸의 이름으로 재벌가에 맞선 한 여자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 작품이다.

‘하늘의 인연’, ‘이웃집 악당’을 연출한 김진형 감독과 ‘숨바꼭질’, ‘두 여자의 방’ 등을 집필한 설경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오창석은 “3년 전 ‘마녀의 게임’을 촬영 할 때도 많이 버렸다. 여친도 와이프도 버려봤다. 그런 점은 단련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마녀의 게임’으로 처음으로 악역했다. 천하의 몸쓸놈인데 희열을 느꼈다. 카메라 앞에서 놀 수 있다. 악역이 할 수 있는게 더 크더라. 선역은 항상 당하고 답답하고 한정적인데, 악역은 시원시원하다. 싸우고 소리도 지르고 여기저기서 활개쳐 악역의 재미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다른 컬러의 악함을 표현해야한다. 3년 지난 만큼 성숙한 악당 되지 않았나 싶다. 소리를 고래고래 지를 일이 살면서 없다. 드라마 찍으면 많이 할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태양을 삼킨 여자’는 오는 9일 오후 7시 5분 첫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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