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사가 김이나가 신인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에 무례한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는 올데이 프로젝트(애니, 타잔, 베일리, 영서, 우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6월 23일 데뷔한 올데이 프로젝트는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더블 타이틀곡 ‘페이머스(FAMOUS)’, ‘위키드(WICKED)’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김이나는 “데뷔한 지 24일밖에 안 됐는데 너무 반응이 빨라서 어떠냐. 이러면 건방져지는 거 아니냐”라고 말해 신인 그룹을 난처하게 했다.
멤버 애니의 가정사를 언급하기도 했다. 데뷔 전부터 신세계 정유경 회장의 장녀로 화제를 모은 애니는 앞서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가수의 길을 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이나가 “애니가 연습생 시간이 제일 짧았을 거 아니냐. (집안에) 허락 맡고 하는 시간 때문에”라고 하자, 애니는 “그렇긴 한데 허락 맡기 전에도 몰래 연습을 했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김이나는 “어쩐지. 연습할 시간이 너무 없었겠다 (싶어서), 무대에서 혼자 튈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아니더라. 원래 춤을 잘 추셨나”라고 계속해서 불편한 발언을 이어갔다.
또 애니가 쓴 좌우명이 ‘이 또한 지나가리’인 것을 언급하면서 “‘별밤’ 빨리 끝내고 싶다는 거냐”라고 이야기해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기도 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낯부끄러운 질문에 불쾌해서 중간에 껐다”, “이번 방송은 많이 무례했다”,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없다”, “말 함부로 안 하셨으면” 등 지적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김이나는 이 같은 비판에도 불구, 5일째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김이나는 2003년부터 작사가로 활동하며 아이유 ‘너랑나’, ‘분홍신’, 임영웅, 브라운아이드걸즈 ‘아브라카다브라’, 그룹 아이브 ‘아이엠(IAM)’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