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은지원(47)이 이혼 13년 만에 재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예비신부는 9살 연하의 스타일리스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한 매체는 은지원이 9살 연하 스타일리스트 예비신부와 재혼한다고 보도했다. 일로 만나 오랜 시간 지인으로 지냈던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 최근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은지원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는 은지원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은지원이) 최근 웨딩사진을 촬영했고 올해 중 가까운 친지 분들과 조용히 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밝혔다.
은지원은 그간 방송에서 여러 차례 재혼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지난해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재혼 의사가 있냐고 묻자 “난 결혼 생각이 있다고 매번 이야기한다. 아버지도 떠나보내고, 어머니도 혼자 계시다 보니 어머니가 ‘슬슬 결혼해야 하지 않냐’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또 올해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도 젝스키스 고지용, 장수원과 대화 중 “(재혼을) 하긴 해야 한다. 이러다 진짜 고독사할 수도 있다”라며 “(아이를 낳으면) 난 방송 안 한다. 모든 활동 중단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은지원은 2010년 두 살 연상의 미스 하와이 출신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약 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한 차례 아픔이 있는 만큼 이번 결혼은 더욱 신중하고 성숙하게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1997년 젝스키스로 데뷔한 은지원은 ‘컴백’, ‘커플’, ‘예감’, ‘기사도’, ‘학원별곡’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 2000년 팀 해체 후에는 솔로 가수로 전향했으며 ‘1박 2일’, ‘신서유기’ 등에 출연하며 예능 활동도 활발하게 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