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을 마주한 순간, 시간이 잠시 멈췄다.
한지혜가 따로 꾸미지 않아도 완성되는 ‘꾸안꾸’의 정석으로 또 한 번 동안 여신의 감각을 보여줬다. 잔잔한 체크, 무심한 머리결, 그리고 예쁘다는 말마저 조심스러워지는 얼굴.
23일, 배우 한지혜가 SNS에 거울 셀카 여러 장을 공개하며 조용한 설렘을 남겼다. 입은 건 체크 스커트와 반팔 니트였지만, 그 안엔 ‘꾸안꾸’ 이상의 감정이 담겨 있었다.

짙은 네이비 카라 니트와 허리 스트링이 잡힌 체크 미니스커트. 여기에 흰 양말과 빈티지 무드의 스니커즈가 더해지며 단정하면서도 레트로한 소녀 감성이 완성됐다. 단순한 조합인데도, 한지혜의 슬림한 체형과 깨끗한 분위기 덕분에 룩 전체가 고요하게 빛났다.

무심한 거울 셀카 속 풀어낸 웨이브 헤어, 아무 장신구도 없이 깨끗한 얼굴.
한지혜는 ‘꾸밈’보단 ‘있음’을 보여줬고, 20대가 떠오를 만큼 자연스러운 동안 비주얼은 시간을 잠시 멈춘 듯한 잔상을 남겼다.

한지혜는 2010년 결혼 후 2021년 첫 딸을 얻었으며, 현재 육아와 일상을 병행하며 조용한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