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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박원숙 “‘같이 삽시다’는 내 인생작…덕분에 위로받아”

이세빈
입력 : 
2025-12-22 23:49:08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사진 I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사진 I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배우 박원숙이 7년 동안 이어온 같이 살이 여정을 마무리했다.

22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황석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원숙은 ‘같이 삽시다’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옛날에는 대사 외우느라 머리가 터졌는데 이건 너무 행복한 프로그램이었다. 리얼해서 좋기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나이는 못 속인다. 내가 무리를 했나 보다. 컨디션이 안 좋아 체력이 떨어져서 같이 못 뛰겠더라. 이쯤에서 물러나는 게 적당한 것 같다. 충분히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혜은이는 박원숙을 찾아 고마움을 전했다. 혜은이는 “내가 ‘같이 삽시다’를 시작할 때는 언덕을 올라가고 있었다. 이제는 넓은 꽃길을 걷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혜은이가 “그동안 잘해줘서 감사하다.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나도 모르게 변화했다. 내 자존감이 올라갈 수 있도록 힘을 줬다”고 눈시울을 붉히자 박원숙은 “단단해진 혜은이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해줘서 고맙다. 혜은이를 알게 돼서 참 좋다”고 미소 지었다.

박원숙은 향후 계획에 대해 “일단 많이 쉴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진희는 “너무 힘들게 달려왔다”고 박원숙을 응원했다.

박원숙은 “시청자들한테, 해외에 있는 동포들한테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다. 재방송을 끊임없이 본다는 사람도 있었고 ‘찾아간 곳이 어디냐’, ‘그 맛집은 어디 있냐’ 등 물어보는 사람도 있었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사랑을 보내준 사람이 너무 많아서 행복했고 감사했다. 7년이라는 세월 동안 고마웠다. 감사했다.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원숙은 “‘같이 삽시다’는 내 인생작이다. 고맙고 행복하고 감사하다. 여러분 덕분에 내가 위로도 받고 힘이 났다. 그동안 보내준 성원, 사랑 정말 감사하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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