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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탈북 부부’ 남편, 도박 중복부터 여자 문제까지…“심각성 와 닿지 않아” (‘이혼숙려캠프’)

이세빈
입력 : 
2025-05-09 01:36:20
‘이혼숙려캠프’. 사진 I 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 캡처
‘이혼숙려캠프’. 사진 I 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 캡처

‘이혼숙려캠프’ 탈북 부부 남편이 심각한 도박 중독과 여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탈북 부부의 가사조사가 그려졌다.

이날 탈북 부부 남편은 의사인 아내를 내조하며 집안일과 육아를 전담하고 있었다. 남편은 아내의 끊임없는 타박과 잔소리에 대해 “아내가 ‘능력도 없는 남편을 만나서’라고 이야기한다. (의사인) 아내는 워낙 레벨이 높은데 나는 운동선수 출신이라서 약간 무시한다”고 토로했다.

아내는 “내가 레벨이 너무 높으니까 남편과 하늘과 땅 차이다. (남편이) 만날 여자가 어디 있냐. 돈이 있길 하냐, 잘생기길 했냐, 전문직이길 하냐, 시댁이 잘살기를 하냐. 아무것도 없다”고 쏘아붙였다.

독단적인 아내는 남편을 투명인간 취급하는 것은 물론 살벌한 앞담화로 자존심을 짓밟았다. 아내는 “돈 버는 게 힘드냐, 집안일하는 게 힘드냐? 돈 버는 게 힘들지 않냐”고 말했다. 이를 본 서장훈은 “아내가 남편을 무시하는 것도 있지만 편견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남편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아내는 “남편은 제대로 일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런데 사치를 좋아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큰 문제는 따로 있었다. 아내는 불법 코인 투자를 한 남편과 갈등을 빚고 있었다. 화가 난 아내는 남편과 이혼 합의서를 작성한 상태였다.

아내는 불통인 남편을 설득하기 위해 변호사를 찾아갔다. 변호사는 남편에게 “어느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이냐”고 물었고 남편은 “곧 상장될 거다”라고 두루뭉술하게 답했다.

변호사는 “‘몇천만 원 투자하면 몇십억 원 돌려주겠다’고 하는 건 100% 유사수신법률 위반이다. 그 말을 믿는 사람이 어디 있냐. 남편 본인도 불법에 공모한 공범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를 본 서장훈은 “그렇게 해서 돈 버는 사람을 못 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남편은 “‘진짜 그런가?’라는 생각은 드는데 심각성이 와 닿지 않는다”고 귀를 닫았다.

심지어 남편은 여자 문제까지 있었다. 아내는 “결혼 초부터 남편이 룸살롱을 다녀서 여자 문제를 일으키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썼다. 그런데 계속 룸살롱에서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있었던 투자 문제에도 어떤 여자가 껴있다. 그 여자와 연락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계속 연락을 한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연락을 끊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집도, 차도 남편 명의로 해줬더니 이제는 배 째라는 식이다. 나는 매일 ‘내일 눈 안 뜨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한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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