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백상예술대상’ 방송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5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는 제61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2024년과 2025년 상반기 방송(TV)·영화·연극 부문에서 최고의 작품, 배우를 가린다. 진행은 방송인 신동엽, 배우 겸 가수 수지, 배우 박보검이 맡았다.
이날 방송부문 작품상은 ‘폭싹 속았수다’(넷플릭스)가 수상했다. 지난 3월 공개된 드라마는 제주에서 태어난 ‘당차고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 등이 출연하며 많은 이들에게 울림주는 드라마로 사랑을 받았다.
연출자 김원석 프로듀서를 비롯한 제작진은 “최고라는 찬사를 받는 작가, 배우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많은 분들로부터 응원, 애정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삶이 매번 봄일순 없겠지만 쫄지말고 더 투지있게 살길 바란다”고 외쳤다.
이어 “혐오의 시대라고 하는데 서로 미워하지 말고 같이 잘 살아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그것에 대해 인정해준 거 같아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백상예술대상은 1965년 한국 대중문화 예술의 발전과 예술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제정한 시상식으로 1년간 방영 또는 상영한 TV, 영화, 연극 부문 제작진, 출연자들에게 시상하는 종합 예술상이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의 주제는 ‘향해, 항해’다. 한국을 넘어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대중문화 예술의 발전과 항해의 여정을 백상예술대상이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