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대훈이 ‘백상예술대상’ 방송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5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는 제61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2024년과 2025년 상반기 방송(TV)·영화·연극 부문에서 최고의 작품, 배우를 가린다. 진행은 방송인 신동엽, 배우 겸 가수 수지, 배우 박보검이 맡았다.
이날 최대훈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넷플릭스)로 남자 조연상 수상자가 됐다.
최대훈은 “몰래카메라같다. 너무 귀하고 영광스러운 상을 마련해주신 주최 측에 감사들니다. 가장 좋은 어린이날 선물이 될 거 같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이 상 받으려고 살면서 상을 못받았나보다. ‘폭싹 속았수다’ 제작진으로부터 연락왔을 때 짜릿함, 잘 해내갈 수 있을까 염려, 걱정, 행복, 잊지못할 여정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모습에 이 일을 시작했다.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위로를 받아서 자꾸 눈물이 난다. 위로를 받게 돼서 너무 영광이다. 앞으로 더 여러분들 위로하며 살도록 하겠다. 남들이 나를 좋아하는지 안좋아하는지 따지는 게 아니라 배우로서 본분 생각하며 행복한 영향이 있는 배우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최대훈은 “각박한 세상 속 힘들 때 외치시라, 학 씨!”라고 말해 웃음을 남겼다.
극중 최대훈은 부상길, 일명 ‘학씨 아저씨’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백상예술대상은 1965년 한국 대중문화 예술의 발전과 예술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제정한 시상식으로 1년간 방영 또는 상영한 TV, 영화, 연극 부문 제작진, 출연자들에게 시상하는 종합 예술상이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의 주제는 ‘향해, 항해’다. 한국을 넘어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대중문화 예술의 발전과 항해의 여정을 백상예술대상이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