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차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고 활동을 중단했던 유튜버 상해기(본명 권상혁)가 유튜브 라이브 영상을 통해 잠실 시위 현장을 중계했다.
상해기는 지난 6일과 7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서 진행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시위 현장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상해기는 “오랜만에 인사를 드린다”며 “죄송한 것은 죄송한거고, 나라가 너무 상황이 안 좋은 것 같아서 용기를 내서 민주 운동에 참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는 한 이틀 전부터 참여해서 목소리를 높이고 싶었다. 제가 지방에 가있어서 서울 도착하자마자 바로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해기는 또 “자숙이든 반성이든 나라가 바로서야한다. 나라가 넘어갈 위기에 있는데. 나라가 있어야 반성도 하고 자숙도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웃었다.
시위 현장에 도착한 그는 태극기를 들고 “재선거”를 외치며 시위 현장을 돌아다녔다. 다만 그는 “복귀 빌드업은 아니다. 저는 원래 대구 사람이었고, (정치 성향을) 커밍아웃만 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켠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채널이 작은 채널도 아니고 정확한 것들을 나누고 싶었다.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거에 잘못을 했다고 해서 평생 억울한 일을 당하며 살아갈 수 없는 것 아니겠냐”고 주장했다.
앞서 상해기는 지난해 9월 23일 음주운전 및 음주 측정 거부 후 도주했으며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모든 활동을 중단, 잠적했다. 이런 가운데 그가 과거에 두 차례 음주운전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그는 음주운전 논란이 불거진 지 약 8개월 만인 지난 5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사과 영상을 게재하며 “변명하지 않겠다. 비난받아 마땅한 행동을 했다”며 “이 자리에 선 것은 제 잘못을 세상 앞에 기록하고 다시는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제 스스로의 다짐”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