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과거 기내 흡연 논란과 관련한 당시 심경을 털어놓으며, 사건의 이면에 있었던 개인적인 고통을 고백했다.
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 영상에서 김장훈은 2015년 기내 흡연 사건을 언급하며 그 배경에 공황장애와 극심한 스트레스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프랑스 파리에서 예정된 공연을 앞두고 악기가 도착하지 않는 돌발 상황을 겪었고, 이로 인해 심각한 불안 증세를 겪었다고 설명했다.
김장훈은 “다음 날 공연인데 악기가 도착하지 않아 큰 혼란이 왔다”며 “공황장애 증상까지 겹쳐 약을 복용했지만 결국 공연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고, 신뢰를 잃었다는 생각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귀국 비행기 안에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그는 “분노와 불안이 극에 달한 상태에서 약이 잘 듣지 않았다”며 “수면제를 과다 복용한 상태에서 판단력이 흐려졌고, 담배를 피우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내 화장실에서 흡연을 시도했고, 경보음이 울리며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약 때문이라고 해명할 수도 있었지만 변명하고 싶지 않았다”며 “어떤 이유에서든 잘못은 명백히 내 책임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때는 가수 인생이 끝났다고 느꼈다”고 덧붙이며 사건이 자신의 삶에 큰 전환점이 됐음을 밝혔다.
김장훈은 2015년 프랑스 드골 공항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항공기 내에서 흡연한 혐의로 항공보안법 위반으로 입건됐으며, 당시 벌금 1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바 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