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의 ‘주사 이모’로 알려진 A씨가 불법 의료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반박했다.
A씨는 7일 자신의 SNS에 의사 가운을 입고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고 “12~13년전 내몽고라는 곳을 오가며 힘들게 공부했고,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외국 ·내국인 최초로 최연소 교수까지 역임했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러다 2019년 말 코로나가 터졌고 내몽고의 모든 걸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며 “매니저야...네가 나의 살아온 삶을 아니? 나에 대해 뭘 안다고 나를 가십거리로 만드니?”라고 박나래 전 매니저들을 저격하는 듯한 말을 덧붙였다.
전날 디스패치는 박나래의 불법 의료행위 의혹을 뒷받침하는 사진과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는 이른바 ‘주사이모’로부터 의료기관이 아닌 일반 가정집에서 링거를 맞거나, 우울증 치료제를 대리 처방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나래 소속사 주식회사 앤파크 측은 “면허가 있는 의사에게서 영양제를 맞은 것”이라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한편 박나래 전 매니저들은 지난 3일 박나래로부터 특수상해와 성희롱, 폭언 등 직장 내 괴롭힘을 겪었다며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했다.
이어 박나래를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고, 그가 회사 자금을 전 남자친구 등에게 사적 용도로 사용했다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도 고발했다.
그러자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이 퇴직금 수령 후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 요구 금액 역시 점차 증가해 수억원 규모에 이르게 됐다”면서 전 매니저들을 공갈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