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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돌연 행사 취소한 이유…“발성 장애 생겼다” 고백

김미지
입력 : 
2025-11-14 20:19:03
김범수. 사진|유튜브 채널 ‘위라클’ 영상 캡처
김범수. 사진|유튜브 채널 ‘위라클’ 영상 캡처

가수 김범수가 행사 출연도 취소한 후 쉬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유튜브 채널 ‘위라클’은 14일 “처음으로 밝히는 김범수의 충격적인 상태”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김범수와의 만남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범수는 채널주인 크리에이터 박위가 운전하는 ‘위라클택시’에 타서 인터뷰에 나섰다.

두 사람은 앞서 9월 진행되는 페스티벌 행사에서 마주칠 수 있었으나, 김범수가 돌연 행사 참석을 취소해 만남이 불발됐다.

박위가 이를 언급하자 김범수는 “무슨 일이 있긴 했고, 현재도 계속 진행 중”이라며 “이 얘기를 이 채널에서 처음 애기하는 것 같은데 여기서만큼은 숨기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발성 장애가 생겼다. ‘에이징’이라고 표현하는 노화같은 것들이 좀 겹쳐서 혼란스러운 단계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김범수는 “‘성구’라고 해서 저음에서 고음으로 소리가 변하는 브릿지 역할의 구간이 있는데, 여기서 돌다가 성대가 그냥 퍼져버린다”고 이야기했다.

김범수. 사진|유튜브 채널 ‘위라클’ 영상 캡처
김범수. 사진|유튜브 채널 ‘위라클’ 영상 캡처

자신의 노래 중 도약하는 구간이 보통 다 그 구간이라는 김범수는 “예를 들면 ‘보고싶다’의 40%가 이 구간이 다 걸쳐있다”며 “그래서 노래를 하는데 상당히 불안하고 불편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발성 장애로 인해 무대 트라우마가 생겼다는 그는 “극복해 나가려고 발성과 재활 트레이닝도 받고 있고 마인드 컨트롤도 하면서 당분간 조금 쉬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치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근육 협응 능력 같은 것들이 어긋난 상태다. 성대 자체가 찢어지거나 붓거나 상한 상태라면 회복하는 것이 힘들 수도 있는데, 현재 내 상태는 어떻게 보면 기능은 살아있지만 외적인 것들이 방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어느 순간 내일 당장 나을 수도 있고,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회복)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이야기 해줬다”고 전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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