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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에 제기된 20억대 광고주 소송…재판부 “계약 해지 사유 명확히 해달라”

김미지
입력 : 
2025-11-14 18:05:38
김수현. 사진|스타투데이DB
김수현. 사진|스타투데이DB

고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이 불거진 배우 김수현을 상대로 광고주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이 본격화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는 14일 쿠쿠전자·쿠쿠홈시스·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 등 쿠쿠홀딩스 계열사가 김수현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재판부는 이날 원고 측에 계약 해지 사유를 명확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귀책 사유 없이도 신뢰 관계가 파탄되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건지, 귀책 사유로 신뢰 관계 파탄을 주장하는 것이라면 상대의 귀책 사유가 무엇인지 분명히 특정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새론 배우가 미성년자일 때 사귄 거인지 아닌지를 두고 다투고 있고 수사도 진행 중이지 않나”라며 ‘현 단계에서 김수현이 귀책 사유 있는 부분이 어떤 약정 해지 사항에 해당하는지 특정해달라“고 했다.

재판부는 청구원인이 정리된 뒤 수사 결과를 고려할지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김수현. 사진|스타투데이DB
김수현. 사진|스타투데이DB

김수현과 김새론 유족 측은 지난 3월부터 미성년자 시절 교제를 둘러싸고 진실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김새론 유족 측은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김수현 측은 고인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반박한 상태다.

이후 김수현은 직접 기자회견에 나서 고인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설을 재차 부인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 유족과 의혹 제기 유튜버 등을 상대로 명예훼손죄로 고소했고, 120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다.

김새론 유족 측도 지난 5월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김수현이 광고 모델로 활동하던 업체의 일부 광고주들은 김수현과 소속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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