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메리미’ 최우식 정소민의 위장신혼 관계가 전 약혼자 서범준에게 들켜버렸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연출 송현욱, 황인혁)’ 8화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김우주(최우식 분)와 유메리(정소민 분)의 아슬아슬하고 달달한 연애가 시작된 가운데, 우주와 메리의 위장신혼 관계를 알게 된 메리의 전 약혼자 김우주(서범준 분)가 메리를 찾아와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우주와 메리는 손을 꼭 잡고 갈대밭을 걸으며 서로의 어린 시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우주는 부모님의 교통 사고 이후 쫓겨나듯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사연을 담담히 털어놓았고, 중학생 시절 메리의 집을 찾아갔던 것도 밝혔다. 메리는 반가운 마음과 함께 메리의 어머니가 우주를 원망했던 게 아니라는 사실을 전해 우주의 오해를 풀어줬다.
우주는 메리의 본가에서 하룻밤 신세를 졌고, 연애 1일차 우주와 메리의 꽁냥거림이 시청자들의 광대를 들썩이게 했다. 우주는 매미를 잡아준 메리에게 “메리씨 든든해요”라며 그를 와락 끌어안았고, “완전 제 이상형이에요”라고 밝혀 미소를 유발했다.
다음날 메리의 어머니 오영숙(윤복인 분)은 메리가 서류상 이혼하게 된 것이 자신 때문이라고 밝히며 메리를 많이 아껴달라고 당부했다. 우주는 메리, 영숙과 함께 메리 아빠의 추모공원에 가서 인사를 하며 메리와의 관계를 허락 받았다.
메리는 우주에게 “저 백상무님한테 다 말하려구요”라며 경품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최악의 경우에는 고소를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지만 용기 있는 결정을 한 것은 바로 우주 때문. 메리는 “우주씨와 주변 사람에게 당당하고 싶어요”라며 용기를 냈다.
이 가운데 뜻밖에 위기가 찾아왔다. 시한폭탄같은 전 약혼자 우주가 결국 모든 것을 알게 된 것.
메리의 집에 찾아온 전 약혼자 우주는 스토커로 신고하겠다는 메리에게 “신고는 내가 해야 될 것 같은데, 그동안 가짜 신혼부부 생활 재밌었냐?”라고 몰아붙였다.
아무것도 모른 채 메리를 만나러 오는 우주의 미소와 아연실색한 메리, 차가운 눈빛의 전 약혼자 우주까지 세 사람의 모습으로 엔딩을 맞았다.
이날 8화 시청률은 최고 10.9%까지 치솟으며 두 자릿수를 돌파, 수도권 7.7%, 전국 7.4%, 2049 시청률도 최고 2.62%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