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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타 받고 손가락질 당할 줄”…이영자, 지방흡입 논란 후 복귀 심경

한현정
입력 : 
2025-11-02 08:16:56
“23년 지나도 벅찬 기억, 여기서 내 삶 끝나도 괜찮겠더라”
사진 I MBC
사진 I MBC

방송인 이영자가 과거 커리어에 치명타를 입혔던 논란을 직접 언급하며 복귀 당시 벅차 심경을 고백했다.

이영자는 1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71회에서 가수 로이킴의 게릴라 콘서트 현장을 보고 23년 전 자신 의 ‘게릴라 콘서트’ 출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조명 탓에 처음에 관객이 잘 안 보여 울 틈이 없었다”는 로이킴의 말에, “옛날 ‘게릴라 콘서트’는 조명을 나한테 비추는 거보다 관객한테 팡 비춰서 한눈에 딱 왔다. 그순간 가슴이 찢어진다. 난 그 무대에 섰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내가 사건 사고가 있었는데 오랜 공백기 끝에 데뷔(복귀)하는 무대였다”고 조심스럽게 과거의 일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과연 나한테 지탄과 손가락질을 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조명이 관객에게 팡 터졌는데 꽉 찬 거다. 난 여기서 내 삶을 끝내도 괜찮겠더라. 너무 너무 감사하고 미안하고 (눈물이) 터졌다”고 감격스러웠던 그 순간을 다시금 떠올렸다.

사진 I MBC
사진 I MBC

동시에 2002년 당시 이영자의 ‘게릴라 콘서트’ 현장이 자료화면으로 공개됐다. 관객들의 ‘이영자’ 이름 연호에 오열하는 이영자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영자는 “여전히 그 때를 떠올리면 가슴이 벅차다. (감정이) 터진다”고 고백했고, 같은 경험을 한 로이킴 역시 “13년 동안 활동하며 처음 느껴 본 감정이었다”며 공감했다.

앞서 이영자는 지난 2001년 운동과 식사 조절로 30여㎏을 감량 성공했다며 확 바뀐 비주어로 화제를 모았으나, 추후 지방흡입수술을 받은 것이 알려져 거짓말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그만두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2002년 MBC ‘게릴라 콘서트’로 방송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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