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르세라핌 허윤진이 그룹의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28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는 2030 청년들을 위한 멘토링 축제 ‘MBN Y포럼’이 개최됐다. ‘MBN Y포럼’은 2030 청년들의 기상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 개인과 국가 융성의 길을 찾고 다 함께 희망찬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비전을 담는다. 올해 ‘MBN Y포럼’ 주제는 ‘세상을 물들여봐 Paint your Colors!’다.
이날 오후에는 연사들의 강연이 진행됐다. 오프닝으로는 송소희의 공연이 진행됐다. 이후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 유튜버 심으뜸, ‘레드 헬리콥터’ 창립자 제임스 리, 그룹 르세라핌 허윤진, 유튜버 미미미누, 한국철도공사 SNS 팀 대리 강하영, 유튜브 채널 띱 윤태용, 김규남, 윤혁준의 강연이 이어졌다.
허윤진은 베스트셀러 ‘레드 헬리콥터’의 저자 제임스 리의 강연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허윤진은 “저는 르세라핌이라는 팀에 속해있다. 아실 수도 있지만, 영문으로 ‘IM FEARLESS’라는 문구를 애너그램으로 배치를 바꿔서 만든 팀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르세라핌은 ‘두려움 없다’, ‘두려움 없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두려움이라는 건 사실 없앨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런데 두려움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정말 사랑하는 것을 좇는 과정에서 오는 고통이나 아픔을, 성장통을 받아들이겠다는 말이라고 느껴진다. 두려움이 없을 순 없으니, 그 두려움을 안은 채로 사랑하는 것을 사랑하겠다고 말하는 거다. 그게 저희 팀의 정체성”이라고 덧붙였다.
허윤진은 또 “저는 그런 마음으로 아프더라도 사랑하는 것을 계속 택하는 삶을 살기위해 노력한다. 사랑하는 것을 기꺼이 직면하고 사랑하고 좇아갔으면 좋겠다“며 ”제가 믿는 말 중 하나가 ‘우리는 사랑을 위해 살아가는 게 아니라 살아가기 위해 사랑을 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여러분도 많이 사랑하면서 살아갈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올해로 15주년을 맞는 ‘MBN Y포럼’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2030세대, 즉 젊은 세대에게 꿈과 영감을 전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청년 멘터링 축제다. 함께 소통하고 즐기며 배울 수 있는 독창적인 축제의 장으로 양궁, 자전거 스탭퍼, 미니 컬링, 스피드 퍼칭, 골프 퍼팅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경쟁과 협력을 동시에 즐기며 자연스럽게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됐다. 몸과 마음을 함께 움직이며 스스로 고유한 색을 발견하고 세상을 물들이는 여정을 함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