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일국이 애국 집안과 관련한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송일국은 지난 23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청산리대첩을 대승으로 이끌어 낸 외증조부 백야 김좌진 장군과 장군의 아들 외조부 김두한 등 독립투사 집안으로 인해 어렸을 적부터 “‘할아버지 이름에 먹칠하는 행동은 하지 마라’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또 송일국은 “헤이그 캐스팅도 집안 덕분이라 생각한다”라며 애국 DNA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어머니 김을동이 주도한 선양사업인 ‘청산리 역사 대장정’을 10년 넘게 하면서 철이 들었다고 밝힌 그는 삼둥이에게도 행동 조심을 강조한다며 “잘못하면 5대가 날아간다”라는 경고를 날렸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송일국은 청산리 역사원정대를 준비하던 시기, 그전까지 인연이 없던 김장훈이 갑자기 전화해 “도와줄게”라며 손을 내밀었던 일도 털어놨다. 송일국은 김장훈이 직접 악보와 밴드까지 준비해 다 같이 일송정에서 ‘선구자’를 부를 것을 계획했지만 현지 관계자의 제지로 실패하자 따로 연회장을 빌려 ‘선구자’ 공연을 마친 일화를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
‘사극의 신’으로 유명한 송일국은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 준 히트작 ‘해신’의 비하인드도 풀어놨다. 그는 선양사업 등으로 인해 가세가 기울어 월셋집도 쫓겨날 위기였지만, ‘해신’ 덕분에 수많은 광고 러브콜을 받으면서 집안의 빚을 다 청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뮤지컬을 10년 했지만 스스로를 ‘뮤지컬 중고 신인’이라고 소개한 그는 “거의 50살 다 돼서 노래를 시작했다. 직접 오디션을 보고 출연한 게 ‘맘마미아’”라며 뮤지컬 솔로곡이 꿈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일국은 2008년 정승연 판사와 결혼해 2012년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를 얻었다. 그는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자녀들과 함께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