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연출한 숏폼드라마 OST 주인으로 효리수를 언급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장우성 장효종 왕종석, 작가 최혜정)는 ‘어명이오’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 하하, 허경환, 주우재가 세종대왕 629돌 탄신을 맞아 조선시대로 소환됐다.
이날 방송에서 경복궁을 찾은 유재석과 허경환은 한양의 지도 정보를 수집해달라는 네X버 직원의 부탁을 듣고 움직였다. 이들이 해야 할 임무는 바로 ‘거리뷰’ 촬영.
10m 마다 근정전 근처를 돌며 사진을 찍어야 하는 단순 업무에 유재석은 “너무 지겹다. 벌써 얼굴 뜨겁다. 지루하고 힘들고 외롭다. 우리는 거리뷰 그냥 봤는데 진짜 고생하신다. 장비 무게도 꽤 있다”며 인내의 시간을 가졌다.
업무가 재미없다고 느낀 건 허경환도 매한가지. 유재석을 발견한 허경환은 “선배님! 곧 갈게요!”라며 허위무사답게 유재석을 보고 행복하게 웃었다.
같은 시각, 하하와 주우재는 하늘의 수수께끼를 풀라는 세종대왕의 어명을 듣고 기상청을 찾았다. 이원길 통보관은 “오늘 정도만 배우면 하늘만 봐도 비가 내릴 수 있는 하늘이라는 걸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지역별로 날씨를 분석한 후 브리핑하는 전국 회의가 열릴 거라며 하하와 주우재에게 참석하라고 했다. 패랭이를 쓴 두 사람은 “이러고요?”라며 당황했지만 바로 브리핑 준비에 나섰다.
이날 전국 회의의 주요 안건은 기온과 소나기. 하하가 “뭐가 더 쉽냐”고 묻자 통보관은 “날씨에 쉬운 건 없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하하가 소나기, 주우재가 기온을 담당하기로 한 가운데 통보관은 두 사람에게 속성으로 강의했다.
공대 출신답게 주우재는 수업을 잘 따라가는 반면 하하는 넋이 나간 듯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오후 2시, 전국 회의 시작. 각 지방청의 발표 후 기상청의 보고 순서가 됐다. 발표 순서가 임박하자 하하와 주우재는 떨린다며 중얼거리기도. 일일 예보관 하하는 “제가 분석한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형 적을”라고 운을 떼다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알고 보니 그는 모니터에 비친 패랭이 쓴 본인 모습을 보고 웃음이 터진 것. 그는 엄숙한 분위기에 “죄송합니다. 모니터에 나온 제 모습 때문에”라며 말을 이어갔다. 하하는 “17시 50분부터 18시 30분 사이에 소나기가 올 것 같다. 제 데이터는 확실하다”며 발표를 마쳤다.
주우재는 연습 때와 똑같이 막힘없이 발표를 마쳤다. 그러나 예고에 없던 질문 시간이 이어지자 두 사람은 당황함을 금치 못했다. 대구지방기상청에서 한여름과 느낀 기온과 어떻게 차이가 나냐고 질문을 하자 주우재는 직접 나서 회의 때 연습한 답을 말해 성공적으로 회의를 마무리했다.
낙산공원 옆 동네에서 거리뷰 촬영을 하던 유재석과 하하는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식사 중 유재석은 지난번 촬영했던 숏폼 드라마를 언급했다. 그는 OST를 듣다가 갑자기 소녀시대 유리에게 전화해 노래를 불렀다.
유재석이 ‘효리수(효연·유리·수영)’ 노래가 나왔냐고 묻자 유리는 “안 나왔다. 프로듀서들이 왜 안 한다고 그러지? 안 한대요. 바쁘시대”라며 난관에 봉착했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우리가 숏폼드라마 찍었다. 노래가 나쁘지 않다. 혹시 효리수와 콜라보 있으면 우리가 다듬어 볼 생각이다”라며 OST ‘별이 쏟아지는 밤’을 틀었다. 제목을 들은 유리는 “효리수와 느낌 비슷하다”며 노래했고 유재석은 “유리야 연습은 해야 할 것 같다”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유리가 “저희도 지금 고르는 중이다”라고 한발 물러서자 유재석은 “너 프로듀서 없다며. 그래 우리는 쿨한 사이니까. 고맙다. 전화하겠다”며 효리수와의 콜라보를 암시했다.
한편, 유재석이 연출한 숏폼드라마(‘동생이 훔친 내 여자를 다시 뺏기로 했다’)는 누적 조회수 130만 뷰를 돌파했다. 드라마의 OST 역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