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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 아들과 절연 고백…“집에 올까 CCTV도 달아” 깜짝(‘동치미’)

이다겸
입력 : 
2025-12-07 09:23:26
이혜정. 사진lMBN
이혜정. 사진lMBN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아들과 절연한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이혜정, 유난희, 김미령, 주영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혜정은 수출 파트를 전담하는 아들과 일본 바이어의 오퍼로 함께 일하게 됐다며 “직원들을 다 데려가서 3일간 열심히 일했더니 행사 마치고 바이어들이 주문을 많이 했다. 자식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계약 후 바이어들에게 식사를 대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밥을 먹은 뒤에 내가 그분들을 모시고 술집으로 갔다. 뒤풀이를 하는데 아들이 ‘엄마, 왜 이렇게 하시냐. 이렇게까지 과하게 할 필요 없다’고 하더라. 옛날 방식이지만 좋은 관계를 맺어서 나쁠 거 없다는 생각이었는데, 아들은 구석에 앉아서 술도 안 마시고 가만히 있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혜정은 아들이 통역도 하지 않아 말이 통하지 않는 상황에 화가 났다며 “새벽에 아들을 깨워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냐’고 하니까 아들이 ‘그거 저 도와주는 거 아니다. 좋은 상품을 비굴하게 밥 사주고 술 사주고 하냐’고 하더라”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뭐 이런 XX가 있나 싶었다. 너무 화가 나서 멱살을 잡고 ‘죽을 때까지 먼지로라도 나타나지 마라. 내가 죽었다고 해도 오지 마’라고 했다. 그게 작년 12월인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아들을 전혀 안 본다. 걔가 집에 올까봐 CCTV도 더 달고 잠금장치도 바꿨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혜정은 최근 아들이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며 “사과하는 건 고마운데, 왜 그 뒤에 ‘의도는 아니었다’는 말을 붙이는 거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1년 지나니까 화가 가라앉긴 했는데 화를 너무 크게 내놓으니까 나도 수습이 안 된다”라고 화해의 여지를 남겼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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