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글맘’ 방송인 정가은이 생활고를 겪은 일화를 공개했다.
정가은은 지난 1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은 19일 ‘말년에 이게 웬 고생이야’라는 주제로 출연진들이 각자의 사연을 전했다.
정가은은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수입이 들쑥날쑥하다”며 “싱글맘으로 혼자 딸을 키우고 있다 보니 택시 자격증을 따고 택시 기사로 일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해 이목을 끌었다.
이어 “작년 여름에 수입이 거의 없었다. 딸과 친구가 케이크 가게에 갔는데 조각 케이크를 하나씩 고르더라. 그런데 그 두 개를 선뜻 사주지 못했다. 너무 미안하고 서럽더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 “손목과 허리가 아파도 마사지 하나 받지 못할 때가 많다. 옛날에는 일 끝나고 마사지 받고 쉬었는데, 지금은 아까워서 못 간다. 아픈 것도 서럽지만, 돈이 없으면 아파도 병원도 망설이게 된다”고 털어놨다.
정가은은 “많이 벌 때는 일 끝나고 마사지 받고 집에 가서 쉬었는데 지금은 마사지 받는 돈이 아깝다. 나이 들수록 돈 없는 게 서럽더라”라고 말했다.
정가은은 지난 2016년 사업가와 결혼,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으나 지난 2018년 이혼했다. 홀로 딸 양육 중이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통 중이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