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net 새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2플래닛’ 측이 출연자 A씨의 인성 논란 폭로 관해 입장을 냈다.
‘보이즈2플래닛’ 측은 17일 오후 “제작진은 이번 사안의 중대함을 인지하고 있으며, SNS를 통해 제기된 폭로 내용에 대해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게시글에 언급된 개인은 물론 당시 B엔터테인먼트에 근무한 관계자들 및 관련 주변 인물들을 통해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와 별개로 법적인 문제 소지가 있는지 여부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상에는 ‘보이즈2플래닛’ 출연을 앞둔 연습생 A씨에 대한 인성 폭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K그룹, 즉 한국의 대표 아이돌 연습생 이미지로 벌써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A연습생의 잘못된 과거와 인성, 실체를 하루 빨리 대중에게 알려드려야 곧 방영될 프로그램에 피해가 적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폭로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에 출연한 다른 연습생들에게 정당한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그들의 꿈이 헛되게, 짓밟히지 않을 수 있도록 더 좋은 K팝 아이돌 그룹의 탄생과 함께 대한민국의 K팝 문화가 한층 더 아름답게 성장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용기내 작성한다”고 적었다.
“A씨는 국내 B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그에 대해 “B엔터테인먼트의 왕”이라고 표현하며 인신공격이 섞인 막말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결국 A씨의 이같은 행동들로 인해 일부 연습생들은 버티지 못하고 위약금을 물고 자진 퇴사했다고 설명했다.
또 A씨에 대한 회사의 편애가 심했다며 그걸 인지한 A씨는 몇몇 회사 직원들을 하대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작성자는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정신과 진료를 받았다며 증거 자료를 함께 공개했다.
17일과 18일 오후 첫 방송을 앞둔 ‘보이즈2플래닛’은 ‘K팝 월드 스케일 데뷔 프로젝트’라는 타이틀로 첫선을 보인다. K플래닛과 C플래닛, 서로 다른 두 개의 플래닛에서 출발한 소년들이 하나의 플래닛으로 모여 태양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한국어 위주의 K플래닛과 중화권 위주의 C플래닛 연습생들로 나뉘어 경쟁, 하나의 데뷔조를 꿈꾸는 콘셉트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